필리핀 군도: 7,641개 섬 처음 살펴보기
필리핀은 한 곳이 아니라 수천 곳입니다. 그래서 필리핀 여행은 늘 섬을 고르는 일입니다. 나라가 어떻게 놓여 있는지, 계절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름난 섬들이 실제로 무엇으로 알려졌는지 알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 보호 구역(투바타하 · 엘니도 · 코론)의 출입 규칙과 허가.
- 가는 날짜 · 섬의 태풍 속보.
- 고른 섬들 사이의 배 · 비행기가 필요한 날에 다니는지.
어디에 있나
필리핀은 서태평양에 있습니다. 서쪽은 남중국해, 동쪽은 필리핀 해, 남쪽은 셀레베스 해입니다. 섬은 약 7,641개이고, 보통 세 무리로 나눕니다.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쪽의 루손, 가운데의 비사야, 남쪽의 민다나오입니다.
공용어는 필리핀어와 영어이고, 그 밖에 지역 언어 열아홉 가지가 인정됩니다. 여행자에게는 어느 섬에서든 영어 간판 · 메뉴 · 대화를 흔히 만난다는 뜻입니다.
섬 · 산호초 · 화산
필리핀은 환태평양 조산대 안에 있습니다. 화산과 지진이 많은 까닭입니다. 민다나오에서 약 10km 떨어진 보홀 해의 작은 섬 카미긴에는 성층 화산이 넷 있고, "불에서 태어난 섬"이라 불립니다. 기록된 분화가 있는 것은 히복히복 산 하나뿐이며, 마지막 분화는 1953년입니다.
나머지 땅의 많은 부분은 석회암과 산호입니다. 보홀의 초콜릿 힐은 50㎢가 넘는 땅에 펼쳐져 있습니다. 적어도 1,260개, 많게는 1,776개가 넘는 원뿔 모양 언덕이 바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졌고, 덮고 있는 풀이 건기에 갈색으로 변합니다. 팔라완 북부의 엘니도는 석회암 절벽을 가진 섬 45개의 바쿠잇 군도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 절벽에 칼새가 둥지를 틀고, 마을 이름도 거기서 왔습니다. 엘니도는 "둥지"라는 뜻입니다.
술루 해 한가운데,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투바타하 산호초가 있습니다. 큰 환초 둘과 작은 제시 비즐리 암초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 조사에서 물고기 600종 이상, 산호 360종이 기록되었고, 1993년부터 세계유산입니다. 필리핀 전체가 세계의 생물 다양성 대국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지금도 볼 수 있는 역사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1521년 세부에 닿았고, 그해 4월 막탄 전투에서 다투 라푸라푸의 군대와 싸우다 죽었습니다. 1565년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세부에 스페인의 첫 영구 정착지를 세웠고, 스페인 통치는 1898년까지 이어졌습니다. 필리핀은 1946년 7월 4일 독립했습니다.
더 가까운 역사는 팔라완 북부 칼라미안 제도의 코론 바다 밑에 있습니다. 1944년 9월 24일 미군 항공기가 이곳에 정박한 일본 배들을 공격했고, 그 가운데 열두 척쯤이 지금 수심 10~40m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코론 섬 자체는 1998년 타그바누아 사람들의 조상 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카미긴에서는 1871년에 시작된 화산 활동으로 옛 마을 본본의 일부가 묘지와 함께 바다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1982년에 세운 큰 십자가가 그 자리를 알려 줍니다.
가기 좋은 때
한 해는 셋으로 나뉩니다. 11월~2월의 선선한 건기, 3월~5월의 더운 건기, 대략 6월~10월의 우기입니다. 전국 평균 기온은 약 26.6°C이고, 보통 1월이 가장 선선하고 5월이 가장 덥습니다.
기온보다 태풍이 중요합니다. 해마다 약 28개의 폭풍과 태풍이 필리핀 구역으로 들어오고, 가장 위험한 것은 7월에서 10월 사이에 옵니다. 섬 여행에 건기를 고르는 까닭입니다.
곳에 따라 달력이 따로 있습니다. 투바타하 다이빙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쯤까지만, 그것도 배에서 먹고 자는 방식으로만 합니다. 산호초에 묵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아르가오의 서핑은 한 해 뒤쪽, 8월에서 12월쯤이 좋습니다.
섬마다 알려진 것
파나이 섬 앞의 보라카이는 약 10㎢의 작은 섬으로, 4km쯤 되는 화이트 비치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에는 섬을 정화하려고 여섯 달 동안 방문객을 받지 않았습니다.
세부 북쪽 끝 앞바다의 말라파스쿠아는 가로 2.5km, 세로 1km의 섬으로, 해 뜰 무렵 섬 가까운 얕은 바다에 오는 환도상어로 다이버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해를 바라보는 눈물방울 모양의 섬 시아르가오는 필리핀 서핑의 중심지이고, 클라우드 나인이라는 산호초 파도로 유명합니다. 민다나오에서 손꼽히게 넓은 맹그로브 보호림도 있습니다. 파나이와 네그로스 사이의 기마라스는 필리핀의 망고 수도라 불립니다.
보홀에는 초콜릿 힐이, 팔라완에는 엘니도와 코론이 있고, 비사야 한가운데의 길고 좁은 섬 세부는 이 나라 역사에서 스페인 시대가 시작된 곳입니다.
변하지 않는 여행 요령
지도 위 거리가 아니라 섬 무리로 계획하세요. 가까워 보이는 두 섬 사이에 직항 배나 비행기가 없을 수 있고, 뱃길은 날씨에 달렸습니다. 귀국 비행기 앞에는 하루를 비워 두세요.
산호초에서는 산호를 밟거나 만지지 말고, 조개나 모래를 가져오지 마세요. 투바타하 · 엘니도 같은 보호 구역에는 방문 규칙이 따로 있으니 예약 전에 읽어 보세요.
코론 섬처럼 원주민 공동체에 속한 섬과 호수가 있습니다. 방문객이 갈 수 있는 곳에 대한 현지 규칙을 따르세요.
우기에는 기상청의 태풍 속보를 날마다 확인하고, 배가 취소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받아들이세요.
이 섬들을 골프 코스로
우리 브라우저 골프 게임에 「필리핀 군도」라는 코스가 있습니다. 18개 홀이 저마다 작은 섬으로 그려졌고 실제 섬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림은 지도가 아니라 삽화입니다. 보라카이는 흰 모래 띠, 엘니도는 물 위의 바위 둘, 카미긴은 분화구가 있는 봉우리입니다.


